‘직장 패닉’에 빠져버린 당신에게
Question
요즘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들더니 불안한 상태가 됐습니다. 손도 떨리고, 호흡도 가빠지고, 마음도 안절부절못하고.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죠?
Answer
스트레스로 ‘직장 패닉’이 온 것 같습니다. 제 지인 중에도 직장 패닉을 경험하신 분들이 몇 분 있습니다. 제 직간접 경험담과 함께 직장 패닉이 왔을 때 취하면 좋은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직장 패닉’이란 정신건강의학에서 얘기하는 불안장애나 공황발작 등 특정 증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 내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불안증상 또는 멘붕 현상을 의미합니다. 특정 질병 또는 증상이라고 콕 집어서 정의할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의미하죠.
이 글은 ‘직장 패닉’이 왔을 때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지 전문가의 관점이 아닌 일반 직장인의 관점에서, 또는 직·간접 경험자의 관점에서 정리한 글이기 때문에 참고할 가치는 있지만 정답으로는 받아들이지 말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불안 증상이 심각하다고 생각할 경우 반드시 의사 진단을 받을 것을 권유합니다.
직장 패닉의 약한 증상
직장 패닉 증상도 그 정도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편의상 ‘약한 증상’과 ‘심한 증상’의 두 단계로 나눠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자신감이 없어지고 말할 때 더듬거나 떤다
직장 패닉에 빠지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말할 때 나도 모르게 더듬거나 떠는 증상이 생깁니다. 심할 때는 숨이 가빠지거나 목이 갑자기 막혀 기침이 계속 나올 때도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맺힐 때도 있고요.
2. 감성적이 되고 때로는 우울한 생각이 든다
마음이 약해지고 작은 일에도 감정의 기복이 커지죠. 심하면 우울한 생각까지 들고요. 나도 모르게 그냥 멍 때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는 머리를 흔들고 정신을 차리죠.
3. 불안한 마음에 결정 장애가 온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계속 머리를 맴돌죠. 이때는 아무런 결정도 못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이런 문제가 있고. 저렇게 하면 저런 문제가 있고. 그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래도 결정은 해야 하고 시간은 없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런 상태가 계속되는 거죠.
직장 패닉의 심한 증상
지금까지는 직장 패닉의 약한 증상에 불과합니다. 이제부터는 심한 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머릿속이 하얘지고 생각이 정지된 것 같다
갑자기 머릿속이 백지상태가 된 적이 있으신가요? 필름이 끊긴 것 같은 느낌. 한동안 그냥 아무 생각이 안 납니다. 어떤 말을 들어도 머리에서 프로세스를 못 하는 상황이죠. 귀에는 들리지만 무슨 말인지는 모르는. 이때 누가 질문하면 횡설수설합니다. 질문을 들었는데 답변은 생각나지 않고. 하지만 왠지 어떤 답변이라도 해야 할 느낌… 그래서 머릿속에서 말을 만들어내서 답변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말이 나오죠.
10여 년 전이죠. 한 번은 온몸에서 식은땀이 흐르다가 갑자기 멍해지면서 전기 쇼크를 받은 것처럼 몸이 굳었던 적이 있습니다.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 거죠. 한 1분 정도 지나고 나니 몸이 풀리면서 제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제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면서까지 회사 다녀야 하나’하는 자괴감이 들죠.
2. 내 심장 소리가 들리고 숨이 가빠진다
자신의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심할 경우 내 심장 소리 밖에 안 들립니다. 누가 나한테 말을 해도 심장 소리 때문에 잘 안 들리죠. 그리고 백 미터 달리기를 한 다음처럼 숨이 찹니다. 그래서 심호흡을 여러 차례 하죠. 하지만 도움이 안 되죠. 이 정도면 공황발작에 가깝습니다.
3. 속이 울렁거리고 오바이트가 쏠린다
영화에 보면 주인공이 어떤 끔찍한 장면을 보고 얼마 후 갑자기 오바이트 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직장 패닉에 빠지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생깁니다. 심하면 토할 듯한 느낌이 들고요.
4. 비관적인 생각마저 든다
직장 패닉 상태에 빠지면 너무나 당황스러운 나머지 이 순간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랍니다. 그래서 심할 경우 ‘그냥 무슨 일이라도 나버려라’라는 비관적인 생각마저 들죠.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면… 심각합니다.
직장 패닉 대응법
그럼 이제 직장 패닉의 순간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은지에 대한 제 ‘51% 정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51% 정답이냐? 이 세상에 100%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100% 정답이더라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정답이 아닐 수도 있고, 또 오늘의 정답이 10년 후에는 정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51%만 정답이기 때문에 여러분께서도 제 주장을 100%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니, 제가 의학 전문가가 아니니까 이 경우에는 ‘10%만 정답’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네요.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증상이 심각하다고 생각될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으십시오.
1. 직장에서는 패닉 상태라는 것을 숨겨라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패닉에 빠진 모습을 철저하게 숨기라는 것입니다. 가끔 사내 휴게실이나 화장실에서 다른 동료를 붙잡고 흐느끼며 우는 후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흐느끼며 우시는 분들은 그 순간에는 동정과 위로를 받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본인에게 절대적으로 마이너스입니다.
제 팀장 시절 팀원 중 한 명이 본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얘기하며 울음을 터뜨린 일이 있었습니다. 순간 저는 안타까운 마음에 그 후배를 위로하며 토닥여줬습니다. 그리고 힘내라며 용기를 북돋워 주는 멘트도 건넸죠. 하지만 그러고 나서 1분도 채 안 돼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심약한 팀원을 데리고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까? 이렇게 감정의 폭이 큰 팀원을 어떻게 컨트롤하지?
조금 잔인하게 들릴지 몰라도 그게 현실입니다. 본인의 약한 모습은 배우자나 친한 친구 외에는 절대 보이지 마십시오. 직장 패닉에 빠지면 마음을 추스를 수 있을 때까지 잠깐 산책을 다녀오십시오. 커피를 한잔 마시고 오거나, 구두를 닦고 오시거나, 아니면 엎드려서 잠깐 주무십시오. 어쨌든 본인이 패닉에 빠진 모습을 절대 보이지 마십시오.
2. 신경을 안정시킬 수 있는 약을 바로 복용해라
직장 패닉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신경을 안정시킬 수 있는 약을 바로 복용하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신경안정제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우황청심원도 괜찮습니다.
제 지인은 한 10년쯤 전에 회사에서 패닉에 빠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그분 가방에는 항상 우황청심원이 있습니다. 패닉에 근접한 상황에 처하면 바로 입에 털어 넣습니다. 때로는 회의 중에 열불이 나서 어찌할 줄 모를 때도 있습니다. 이때도 바로 우황청심원입니다. 직장 패닉에 빠지면 여기서 빨리 벗어나는 게 급선무입니다. 직장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니까요. 이때는 약의 힘을 빌려서라도 빨리 벗어나십시오.
약에 의존하는 것은 안 좋은 습관이지만, 때로는 약으로 현재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3. 기분이 좋아지는 픽미업(Pick-me-up)을 먹어라
나만의 ‘픽미업’을 찾으십시오. 가급적 몸에 덜 해로운 걸로요. 술 담배 이런 것 말고요. 탄산음료 중에서도 다이어트 음료는 피하십시오. 장기 복용하면 몸에 안 좋습니다. 제 픽미업은 초콜릿입니다. 초콜릿이 없으면 당분이 높은 다른 대용품을 찾습니다. 농담 아니고 정말로 초콜릿을 먹으면 그 순간에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준을 낮춰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 카카오에 함유된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데 작용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받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 4가지」, 코메디닷컴
한 번은 주말에 부모님 모시고 점심을 먹는데 그냥 우울한 거예요. 아무 이유도 없이. 아니, 무슨 이유가 있었겠죠. 단지 제가 자각하지 못했을 뿐이지. 그때 디저트로 다크 초콜릿이 나왔는데 그걸 먹는 순간 바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다음부터 초콜릿은 제 픽미업이 되었습니다.
그냥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제 사무실 책상에는 항상 초콜릿이 준비돼 있습니다.
4.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위안을 받아라
저는 제 와이프한테 위안을 받으면 힘이 납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위안을 받아도 힘이 나지만, 와이프한테 받을 때 힘이 가장 많이 납니다. 그래서 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패닉에 가까운 상태가 되면 와이프한테 카톡을 보냅니다. “I Love You!” 그러면 와이프도 제게 비슷한 말을 해주고 그런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하루를 버틸 용기가 생깁니다.
꼭 배우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님이나, 아드님, 따님, 손자, 손녀, 여친, 남친, 아니면 그냥 친구. 누구라도 상관없습니다.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분으로부터 위안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그분께 먼저 위안을 드리는 말씀을 하십시오.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아니면 그냥 친구에게 카톡으로 “잘 지내?”라고 물어보십시오. 이 세상에 사연이 없는 사람은 없겠죠. 제 친구도 나름 힘든 일이 있을 테고요. 하지만 “응, 그럭저럭. 너는 잘 지내?”라는 친구의 답변 한마디에 큰 위로가 될 때도 있습니다.
나도 뭐 힘들지만 버티고 있어.
그래, 너도 힘내고!
직장 패닉 예방법
지금까지 직장에서 패닉이 닥쳤을 때 대응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부터는 직장 패닉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문의나 심리학자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1. 자신감 회복을 위해 평소에 실력을 키워라
패닉의 반대는 자신감입니다. 하지만 자신감은 그냥 길러지는 게 아닙니다. 실력을 쌓아야만 키울 수 있죠.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면 쉽게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실력을 쌓는 노력을 하십시오.
패닉에 빠지면 그 기억 때문에 한동안 시달립니다. 잊고 싶지만 잘 잊히지 않죠. 그래서 많은 사람이 때로는 향락과 유흥에 의존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그 순간에는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을 잊을 수 있을지 몰라도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그러면 또 한 번 패닉에 빠지고 결국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를 끊는 방법은 비슷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기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루에 한두 시간씩 실력을 쌓는데 투자하십시오. 제 지인은 학원에서 강의를 듣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누구나 직장 패닉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력 쌓기 외에 또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실력 있고, 자신만만하고, 그래서 때로는 간이 배 밖에 나온 듯한 행동도 하는 Harvey Specter. 하지만 그 역시 패닉을 피할 수는 없었죠. 출처: 〈Suits〉
2.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나만의 방법을 찾아라
극심한 상황에 처해 순간적으로 패닉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이다가 어느 순간 한계치에 도달해 패닉에 빠지는 수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해소해야 합니다.
저는 과거에는 폭력적인 콘솔 게임을 즐겼습니다. 때리고 찌르고 베고 따고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죠. 하지만 요즘은 훨씬 건전한 방법에 의존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제 직장생활의 경험, 그중에서도 특히 실패담과 이로부터 얻은 교훈을 기록하는 ‘글쓰기’입니다.
저는 20년째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요즘도 하루하루 스트레스가 참 많습니다. 예전에는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난 정말 바보인가. 왜 그랬지’에서부터 ‘난 왜 이렇게 운이 없지. 박복한가’까지 여러 생각을 하곤 했죠. 하지만 글을 쓰면서부터는 제가 그동안 뭘 잘못했는지,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 되돌아보면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그러한 과정에서 이상하게도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 지인 중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Chuck Mangione의 ‘Feels So Good’을 무한 반복해 듣는 분도 있습니다.
3. 현 부서 또는 직장 외에 대안을 찾아라
어쩌면 현재 근무하시는 부서나 재직 중인 회사가 나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세상에 스트레스레스(-less) 한 일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나랑 더 잘 맞는 부서나 회사는 있겠죠. 직장 패닉에 빠질 만큼 현 부서나 직장이 나를 힘들게 한다면, 한 번쯤은 다른 대안을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회사나 조직은 변하지 않았지만 내가 변했을 수도 있습니다. 배우자가 생겨서, 가정이 생겨서, 나이가 들어서, 직장관이 변해서, 예전에는 ‘천생연분’ 같던 조직이 한순간에 ‘견묘지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별수 없습니다. 대안을 찾아야죠.
누구나 직장 패닉에 빠진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직장 패닉에 빠질 수는 있습니다. 아마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분이 이 증상 때문에 고통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우리와 마찬가지 이유로 이를 숨길 뿐이지요. 어쩌면 지금 내 옆자리 동료도 직장 패닉으로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느낌이 조금이라도 들면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주세요. 어쩌면 그 말 한마디는 동료가 오늘 하루를 버틸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나 스스로 직장 패닉을 이겨내고 더 큰 패닉도 견딜 수 있는 내성을 키우는 것입니다. 직장 패닉을 현명하게 대비하고 용기 있게 극복하십시오. 그리고 힘내십시오!
노래 소개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하나는 Young the Giant의 ‘Cough Syrup’이란 노래입니다. 김용현 작가가 「직장인의 우울증」이라는 글에서 “우울증은 스트레스로 인해 마음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걸리는 감기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우울할 때도 ‘Cough Syrup’을 먹고 이겨내자”라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시럽으로 우울증이 완치되지는 않겠지만 잠시 버틸 힘은 된다’라는 메시지가 함축된, 약간은 서글픈 노래입니다만, 아무 생각 없이 들으면 기분이 풀립니다. 그냥 좋아요.
또 하나는 국내 아티스트인 컬러풀 스탠다드의 ‘모닝’이라는 곡입니다. 들릴 듯 말 듯 살며시 깔려 있는 보컬의 화음이 따사롭게 느껴지는 재즈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Chuck Mangione의 ‘Feels So Good’을 무한반복해 듣던 지인에게 소개해주니까 매우 좋아하더라고요. 아침 출근길에 한 번 들어보시죠.
오늘도 힘찬 하루 되십시오!
Key Takea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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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패닉이 오면 패닉에 빠진 모습을 직장에서는 절대 보이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위안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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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지는 픽미업(Pick-me-up)을 먹어라. 심할 경우에 대비해 신경안정제를 지니다가 바로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직장 패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감 회복을 위해 평소 실력을 키우거나, 나만의 방법으로 그때그때 스트레스를 해소해라. 그래도 정 버티기 힘들면 현 부서나 직장 외에 대안을 찾아라.
원문: 찰리브라운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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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찰리브라운
20년 차 직장인. 글로벌 전략 컨설팅펌, 국내 대기업 등에서 근무. 미국에서 MBA를 취득한 '단기 유학파'. 하지만 영어는 잘 못 함. 지인들에게 조언은 잘하지만 막상 자신은 그렇게 못하는 속칭 '훈수파'. 특별한 재주는 없지만 인간성만큼은 참 좋음. 성격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착함'. 두 마디로 하면 '바보스럽게 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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